지금까지 선거 중에서 가장 투표용지가 많은 선거.
집으로 날라온 선거공보물의 두께가 책 한권은 될 듯 싶다.
단체 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에 비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많다고 생각하는 나 조차 그것들을 세세히 읽어보는 것은 힘들다. 하물며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봉투채 쓰레기통으로 집어 넣고도 남을만 하다.
투표를 하루 앞둔 지금. 인터넷에는 2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결정지을 것이라는 기사가 탑으로 올라와 있다.
내일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성남에는 시장 후보가 3인.
친이명박 계열로 행정가 출신의 한나라당 황준기.
인권변호사로 시민사회단체 출신이자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범 야권 단일후보인 이재명.
2번의 민선시장을 지내고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대엽.
각 후보마다 이번 선거에 대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급도시를 향한 선택,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 성남시민의 승리....
이번 선거 기간 중 늘봄은 미디어 교육과 제작, 그리고 동네만들기 사업 등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미디어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의 공약이 현실적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요구를 담고 있는지, 선거에 대한 각종 미디어 매체의 문제는 없는지, 시민들에게 가려진 진실은 없는지 등등.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았는데...
그나마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선거운동의 몇몇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성남투데이에 기사화 했던것이 전부다.
미디어 단체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미디어 단체의 올바른 위상과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내일 투표하는 날!
태평동 한울뉴스 어린이들과 투표 날을 촬영하려 한다.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선거는 어떨까?
연출을 맡은 혜연(6학년)이가 기획안을 정리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촬영할지 궁금하다.
늦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자. 꼭 투표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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